현재 위치
WORD SEARCH 4

포토리뷰 모아보기

최근 1년간의 포토리뷰를 확인하세요

WORD SEARCH 4

[해외배송 가능상품]
WORD SEARCH 4, Acrylic, sparay on canvas, 72.7x91cm (30호), 2022
스토어 정보 Minishop Home
기본 정보
상품명 WORD SEARCH 4
상품요약정보 WORD SEARCH 4, Acrylic, sparay on canvas, 72.7x91cm (30호), 2022
작가명 조무현
판매가 판매가 회원공개
상품문의 0
정기결제
구매방법
배송주기

정기배송 할인 save

  • 결제 시 : 할인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이즈 가이드

사이즈 가이드

보기

최소주문수량 1개 이상 / 최대주문수량 0개 이하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WORD SEARCH 4 수량증가 수량감소 판매가 회원공개  
옵션 정보
TOTAL 0 (0개)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판매자 정보

악세사리 상품 이미지-S62L3
악세사리 상품상세 이미지-S69L1
WORD SEARCH 4, Acrylic, sparay on canvas, 72.7x91cm (30호), 2022


Artist Note

조무현 - 비서면적 연대

기하학적 도시는 행정의 계획과 조직을 통해 형성된다. 도시는 가시성, 전체화(totalizing)의 욕망으로 점철되어. 지도와 개념도시 그리고 도시계획의 체계가 전략적으로 수행되는 공간이다. 이러한 기하학적 도시는 대량생산과 같은 기능적 측면에 치중된다. 판옵티콘과 같은 파노라마로 혹은 위성의 시점으로 모든 것을 최적화하고 기능적으로 통제하려하는 권력적 욕망은 직물구조의 기하학적인 도시를 형성한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적인 수동성은 일방적으로 관철될 수 없다. 도시를 살아가는 보행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일방적인 전략은 도시를 보행하는 행위로 그 통제성을 상실한다. ‘보행’은 가장 선행하는 기초적인 형식으로 도시인들은 문장과, 서사를 형성하며, 그들만의 궤적을 형성하는 동시에 도시적 규칙을 맹목적으로 실천하는 행위이다.

도시를 조직하는 실천에서 전략-장소-가시성은 특정시점이 작용한 ‘개념도시’를 만들어내고, 전술-공간-보행과 같은 비가시적인 실천은 고정된 시점이 없는 ‘사실 도시’를 형성한다. 전자가 시각적이고 파노라마적인 이론적 구축물로서 도시를 경영하는 ‘기하학적인 공간을 만들어낸다면, 후자는 불투명하고 은유적 유동성의 ‘인류학적’ 도시를 구성한다. 이러한 특정시점의 도시계획이 만들어낸 기하학적인 직물 구조의 도시는, 고정시점과 유동성이 혼재한 보행자들의 상이한 궤적으로 구성되는 이질적인, 이종 현상적 공간이 된다.

도시가 가지는 기능적이고, 다변하는 현대성은, 오히려 일상성, 양식(stylization)에 대한 노스텔지어를 불러일으킨다. 도시의 보행자들은 자신의 궤적을 일상화 함으로서 양식을 일방적인 전략 속에서 구해낸다. 개인화된 양식은 새로운 서사로서 나타난다. 이동은 발화의 행위가 되고, 중첩되는 서사의 관계망은 거대한 지역성을 구성한다. 이러한 지역성은 단순한 일상생활의 공간이 아닌, 일상의 생산물이다.

조무현은 홍대라는 지역에서 이러한 일상성의 발화로 형성된 지역성을 연구한다. 홍대라는 지역이 가지는 문화적 이미지는 개개인의 자율적인 행동에서 만들어지지만, 지역성이라는 집단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낸다. 홍대라는 지역적 개성은 비집단적인 객체화된 자율적 행동에 기반한다. 이것은 기존의 집단적 시너지 를 위한 연대 체계에 필수 요소인 서면성이 부재하며, 문서가 없는(undocumented) 자유로운 연대 체계를 구성한다. 연대하지 않지만 집단의 영향력을 구사하는 이 비서면적 연대의 결괏값이 홍대의 문화적 이미지를 구조화한다.

그러나 2020-21년을 군대에서 보내면서 관찰자로서의 조무현은 홍대에서 부재했다. 비서면적 연대를 이루는 구성원도 아닌 철저한 외부인으로 홍대라는 지역성에서 멀어졌다. 지역성이라는 관계망에서 벗어난 발화자가 그 공간을 보지 못하기에 생기는 의식적 거리감은, 홍대가 가지는 지역적 개성을 형성하는 관계망을 확신하지 못하게 했다. 불완전함, 유동적이고 진동하는 이미지로서 어렴풋하게 머릿속에 그려질 뿐이었다.

그러나 ‘비서면적 연대’는 불완전한, 유동적인, 진동하는 관계망이기에 홍대라는 ‘인류학적’ 도시의 이미지는 유지될 수 있었다. 고정시점의 부재, 수직적인 시점, 가시성이 사라진 관계망은 지형학적 체계와 집단적인 행정양식을 재전유 한다.

사람들이 홍대에 오면서 가지는 막연한 홍대의 이미지들은 개인 경험을 통해 여전히 안갯속에 있을 수도, 확정될 수도 있다. 자신의 궤적에서 나온 서사들은 주관 안에서 그 실체를 부여받고, 그것이 진실인지, 아닌지에, 상관없이 개인의 기호에 맞게 진열장 안에 전시된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개개인이 가지는 다양한 지역에 대한 이미지는 유동적으로 생존하며, 파생되고 다원화된다. 버려지고 진열되는 과정에서 지속성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개인의 서사의 중첩이 만들어내는 유동적이고 비서면적인 관계망은 개성적 지역성이라는 고정 시점이 없는 ‘사실 도시’를 형성하며 수평적 관계망으로서 계획도시의 기능적 욕망을 무력화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조무현은 이러한 ‘비서면적인 연대’를 이루는 입자들과 관계망의 형성 방식에 주목한다. 조무현의 시각물은 크게 두 카테고리로 나뉜다. 파츠(parts)와 키트(kit)이다. 파츠에서는 50cm 이하의 시각물이 모듈에 몸을 맡긴채 존재한다. 그물망을 이루는 서사들이 모듈 위에서 이동의 가능성을 잠재한다. 이러한 모듈은 관람객에게 이동의 욕구를 자극한다. 관람객에게 있어서, 이동하는 모듈은 개인의 궤적을 형성하고, 전시의 한부분을 자신의 궤적을 적용시켜 일상화하며, 전시라는 공간의 지면을 흔드는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파츠로 분류되는, 모듈 위에서의 시각물은 키트(kit)를 작업하기 위해 만들어진 요소들을 분리하여 작은 지면에 옮겨놓은 형식으로 구성된다. 비서면적 연대를 이루는 관계망의 집합체로 보여지는 키트 작업물들은 파츠들을 조합하여 작가의 궤적으로 만들어낸 관계망이며, 이것은 결국 다시 파츠의 형상으로 분해되고 전시를 보행하는 보행자들의 전유를 기다린다.

키트 작업물들을 구성하는 요소는 플라스틱 피규어를 제작하는 키트와 닮아있다. 하드 엣지 (Hard-Edge)로 구분되는 레이어들은 서로간의 궤적을 달리하며, 서로의 시각적 자극을 방해한다. 이러한 수평적 레이어의 충돌은 화면안에서의 조합되면서 비서면적 연대라는 그물망의 형성을 보여준다.

배송안내배송조회

  • 배송 방법 : 화물배송
  • 배송 지역 : 전국지역
  • 배송 비용 : 무료
  • 배송 기간 : 3일 ~ 15일

교환 및 반품안내

교환 및 반품 주소
- [06222]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34길 21-8 1F, 맨션나인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 상품을 공급 받으신 날로부터 7일이내 단, 가전제품의
  경우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가치가 상실된 경우에는 교환/반품이 불가능합니다.
- 공급받으신 상품 및 용역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월이내, 그사실을 알게 된 날로부터 30일이내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고객님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 상품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는 제외
-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가치가 상실된 경우
  (예 : 가전제품, 식품, 음반 등, 단 액정화면이 부착된 노트북, LCD모니터, 디지털 카메라 등의 불량화소에
  따른 반품/교환은 제조사 기준에 따릅니다.)
- 고객님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단, 화장품등의 경우 시용제품을
  제공한 경우에 한 합니다.
-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상품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복제가 가능한 상품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자세한 내용은 고객만족센터 1:1 E-MAIL상담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본 작품은 구매일로부터 1년간 경매, 갤러리, 개인간 거래 등 어떠한 방식으로도 재판매가 금지됩니다.
- 작품의 소유권을 무상으로 이전하는 경우에도, 구매일로부터 1년 이내에는 양수인들에 의하여 재판매가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 본 작품의 저작권은 창작한 작가에게 있으며, 구매자에게 양도되지 않습니다.
-설치가 완료된 작품은 교환이나 환불이 불가능하며, 단순변심으로 인한 환불은 위약금(작품가의 30%)이 발생합니다.

※ 고객님의 마음이 바뀌어 교환, 반품을 하실 경우 상품반송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색상 교환, 사이즈 교환 등 포함)

기타 안내

상품후기

상품 사용후기입니다.

포토리뷰 모아보기

최근 1년간의 포토리뷰를 확인하세요

게시물이 없습니다

리뷰작성 모두보기

-

-

게시물이 없습니다

문의하기 모두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