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션나인 상수점에서 민하림 작가의 개인전 <Keep Breathing>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하림 작가는 사소하고 일상적인 풍경 속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합니다.
따뜻하고 평온한 풍경을 통해 사소한 순간들의 아름다움을 포착했던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한 층 더 성숙한 삶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Fish Tank>시리즈는 물 속에 잠긴 듯한 도시의 이미지를 통해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인위적으로 자연을 본따 만들어진 수족관은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의미합니다.
수조 속 물고기는 좁은 수조 안을 유유히 떠다니며, 작은 세계 안에서 나름의 삶을 살아갑니다.
우리의 삶 역시 그다지 다르지 않습니다.
수조가 크든 작든, 그 안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 작가는 이러한 삶의 태도에 집중합니다.
어떠한 형태이든,
어떠한 색깔이든,
최선을 다해
Keep Brea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