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otions are created and changed in our appearance that changes every moment. Just like the countless shapes of emotions, facial expressions, which are the mediums of emotions, also change into various forms.
When given a situation, we try to express our expressions by choosing them. Since facial expressions are reflexive, they cannot be hidden, but when faced with situations where they must be hidden, we create our own personas. When it is mating season, peacocks raise their feathers that were folded up to show off their beauty and capture the female they want. Likewise, people hide their various expressions and unfold them in certain situations, acting appropriately to the situation and trying to gain an advantage. The difference between peacocks and people is that peacocks show off all their feathers with all their might, but people hide many aspects of their persona and decorate themselves with the appearance they have chosen.
Our values are always changing. In order not to get confused, it is important to be interested in other people's expressions and practice reading their emotions. Finding the expressions that cannot be hidden in the hidden expressions will give us a sense of depth in our relationships and help us move forward together toward a better world. The exploration of life can ultimately be accomplished by discovering the appearance of myself through ‘others’ and discovering ‘others’ through ‘me’. In order to practice this, it is important to start from the complete me. We cannot help but create a persona as we live, but if we start from what we truly desire, that persona can have a positive influence. The works of <House of Healing> reveal our persona-like aspects through the form of peacock feathers and are composed of shapes that extend from the center. The composition of images that are piled up one by one from the center in a circle borrows the form of a mandala and expects a meditative healing effect.
감정은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의 모습 속에서 생성되기도하고 변화하기도 한다. 그런 무수한 감정의 모양처럼 감정의 매개체인 표정 또한여러 모습으로 변화한다.
우리는 어떠한 상황이 주어졌을 때, 자신이 표정을 선택하여 나타내려고 한다. 표정은 반사적인 것이기 때문에 숨길 수 없지만, 숨겨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며 자신의 페르소나를 만들어 간다. 공작은 짝짓기 시기가 되면 접고 있던 자신의 깃털을 팍 세워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자신이 얻고자 하는 암컷을 차지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여러 가지 표정을 숨기고 있다가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그것을 펼치며 상황에 맞는 행동을 하여 이득을 취하기 위해 노력한다. 공작과 사람의 차이점은 공작은 모든 깃
털을 있는 힘껏 잘 보이게 하며 과시하지만, 사람은 그 페르소나적인 많은 면모를 숨기고 자신이 지정한 모습으로 자신을 꾸민다는 것에 있다.
우리의 가치관은 늘 변화한다. 혼란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남들의 표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감정을 읽기 위한 연습을 하는 것이 증요하다. 숨겨져 있는 표정 속에 숨길 수 없는 표정을 찾아내는 것은 관계의 깊이감을 줄 것이고 우리가 함께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에 도움을 줄 것이다. ‘타인’을 통해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나’를 통해 ‘타인’을 발견하면서 삶에 관한 탐구가 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를 연습하기 위해서는 온전한 나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증요하다. 살아가면서 페르소나를 만들지
않을 수 없지만, 자신이 진정 바라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면 그 페르소나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치유의 집>의 작품들은 공작 깃털의 형태를 통해 우리의 페
르소나적인 면모를 드러내고 증심에서부터 뻗어나가는 형태들로 구성되어있다. 원에 증심에서부터 차곡차곡 쌓이는 이미지들의 구성은 만다라의 형식을 차용하여 명상적 치유 효과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