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AWL AND ENJOY
Jun 14 ~ Jul 4, 2021
MANSION9 Gallery, Seoul
I paint works expressing contemporary landscapes and still lifes through the idea of ''臥遊; Wayu''.
The idea of '臥遊; Wayu'' is the idea of ''臥遊; Wayu'', which means ''lie down and wander'', and is the idea of ''Zong Bing'', a landscape painter and theorist from the Southern and Northern Dynasties period of China, who enjoyed personally visiting famous mountains and wandering around. When 'Zong Bing' became old and could not visit famous mountains in person, he painted the appearances of famous mountains and hung them in his house to enjoy looking at them while lying down.
'Zong Bing' called this a spiritual liberation that transcended the limitations of the flesh and age, and it is said that this led to spiritual cultivation.
It means that even if you grow old, get sick, and grow old, you do not lose your 'spiritual thinking' and 'freedom' to observe the world. The traditional '臥遊[wayu]' refers to clearing the mind by lying down diagonally and appreciating the mountains and waters in the painting. It is like being able to enjoy [gwansang] a landscape that has disappeared and cannot be seen or a beautiful place that cannot be seen often, as if you had actually seen it, if there is a writing or photo of someone who has been there and experienced it.
I thought that the spiritual liberation in wayu thought was pleasure, and based on the wayu thought, I interpreted spiritual pleasure in a modern way, and expressed it with my own unique cheerfulness, and included humor (;'皆讓) in my work.
I wanted to implement my own '臥遊山水[wayu yushu]' through the perspectives of modern people and my perspective, in line with the flow and changes of the times. In the past, I went to the mountains and did outdoor sketches, studied landscapes, and worked in my own way,
but these days, not only what I experienced myself, but all the media I encounter online become my work environment and inspiration.
The object of my ‘臥遊[wayu]’, ‘山水[landscape]’, is not limited to ‘山[mountain]’ and ‘7k[water]’,
but also refers to all the surroundings, such as the media, objects, and spaces I stay in.
By drawing these landscapes as works and bringing them in, I enjoy ‘臥遊山水[wayu-sansu]’ in my own space.
And only then do I communicate with the landscapes in that space and create ‘遊[yu]’.
And through this, I feel that my spirit is most refreshed. In this way, I am expressing the landscapes and still lifes that I have encountered in various ways in my own way, and by adding modern elements to them, I am building my own landscapes and still lifes.
Through my work,
I am not inheriting the old things as they are,
but accepting the good things of the old things and continuing them in the present age.
That is the purpose of my work.
나는 '’臥遊; 와유" 사상을 통해서 현시대의 산수와 정물을 표현하는 작품을 그린다.
”臥遊; 와유" 사상이란, ’臥누울 와’ 와 '遊놀 유’ , 즉 '누워서 유람하댜’ 는 뜻을 가진 중국 남북조시대의 죄초 산수화가이자 이론가인 '종병'의 사상으로서 직접 명산을 다니며 유람하는 것을좋아하던 '종병'이 이후 노쇠하게되어 명산을 직접 유람할 수 없게 되자, 명산의 모습을 화폭으로 담아내어 그것을 집 안에 걸어두고 누워서 바라보며 즐겼다.
'종병은 이를 육제와 나이의 한계를 벗어난 정신적인 해방이라 하였고, 이것은 정신수양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세월이 홀러 나이가 들고 병들고 늙었다고 하여 세상을 관조 할 수 있는 '정신적 사유’와 '자유로움'까지 노쇠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기존의 ’臥遊[와유]'는 비스듬히 누워서 그림에 나오는 산과 물을 감상하면서 마음을 맑게 수양하는 것을 말한다. 사라져서 볼 수 없는 풍경이나 잦아가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곳도 그 곳을 가보고 경험한 사람의 글이나 사진이 있으면 직접 잦아가 보지 않아도 실제로 본 것저럼 玩賞[완상]을 할 수 있는 것과 같다.
나는 와유사상 속의 정신적인 해방을 즐거움이라고 생각했고 臥遊[와유]사상을 바탕으로 정신적 즐거움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내가 가진 특유의 유쾌함으로 풀어내어 작품에 해학( ;'皆讓) 을 담았다.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맞추어 현대인들의 시각과 내가 보는 시각을 통해 나만의 ’臥遊山水[와유산수]'를 구현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직접 산에 가서 야외스케지도 하면서 산수에 대한 연구를 하며 나만의 방식으로 작업을 해왔지만, 요즘에는 내가 직접 겪은 것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접하는 모든 매개제들이 나의 작업환경이 되고 영감이 된다.
나의 ’臥遊[와유]’의 대상인 '山水[산수]’는 '山[산]’과 '7k[물]’과 같은 自然[자연]에만 局限[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 외에도 내가 접하는 미디어, 사물, 내가 머무는 공간 등 나를 둘러싼 모든 環境[환경]을 의미한다. 이러한 산수를 작품으로 그려내어 산수를 들여옴으로써 나만의 공간에서도 ’臥遊山水[와유산수〕’를 즐기는 것이다.
그리고 비로소 그 공간 안에서 산수와 소통하며 ’遊[유]’를 창출시킨다. 그리고 이를 통해 정신이 가장 유쾌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접한 산수나 정물 등을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이에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나만의 산수, 정물호壇· 구축해가고 있다.
나의작품을통해 옛것의 모습 그대로를 물려받는 것이 아닌, 옛것의 좋은 것을 수용하고 그것을 현시대의 모습으로 이어나가는 것.
그것이 나의 작업의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