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ng
The lizard man is a fictional character that originated from the author's self-portrait, and is a creature that combines the form of a lizard and a human.
The image of the lizard man that the author creates is neither male nor female, nor beast nor human. It expresses skepticism about the dichotomous perspective that is prevalent by implementing an ambiguous image that cannot be defined with specific words.
The original purpose is to have people look at the lizard man, a creature that does not exist and does not have any gender, and to freely substitute their own emotions without any burden while breaking away from stereotypes.
The author creates the
Park Bi
The 'Boy' series began with the author's subjective examination of existence. The author, as a person who wants to speak, seeks to examine existence first.
In the process of recognizing and exploring the self as a subjective being, the object was an entity that could never be excluded. The author, while existing as a subject itself, faced the afterimages projected onto the object without filtering. In the process, the experience that started from the subject returned to the form of the other, that is, the object.
The author wants to look at whether the true subject, ‘I’, really exists from a metaphysical perspective. Each being discovers the closeness of its own self in its relationship with the object/other. The idea that the self reflected to others in this relationship, that is, the ‘persona’, can be considered not just another self distinct from the subjective self reflected to others, but also ‘the existence itself’ has arisen.
The ‘boys’ look at you, who are looking at themselves. As if in a mirror, blankly, without any expression. At this time, the author wants to create confusion between the subject and the object by making the ‘boys’ realize that they are also looking at you. The ‘boys’, who are the object of ‘me’ looking at the subject ‘me’, also look at ‘me’ as an object.
Who is the subject and who is the object? By asking the question, the author uses the ‘boys’ as a medium to resonate that ‘existence itself’ exists before the subject and object exist.
Sal-Goo
From the beginning, we live with nature from the moment we are born until the moment we end our lives. We live in gratitude that everything we eat, wear, and live comes from nature, and everything flows according to the natural order, and even if a new medium is born, we live with nature. By comparing the thread to myself, I staged and expressed materials obtained from nature in another way. For those who look at me from different perspectives, I chose to express myself as 'raw' as possible, naturally but unnaturally exposing the duality of 'me', and the different perspectives from each position are ultimately the beginning and end of the thread itself and the message I want to express with my tattoo.
I define nature as the natural expression of everything that is tangled and complicated in a monotonous and elegant form, solidified and indescribable, and what I want to convey and the perspective I ideally look at, expressing myself with thread and creating something with thread.
Yoo-Ja
While I was holding an exhibition of my works, I happened to come across a field of art called 'Tattoo'. To me, who wanted to walk the path of an artist who spends my life with exhibitions, the meaning of a 'moving exhibition' came to be embedded, and my first step as an artist began as a tattooist. Born and breathing in Korea, oriental beauty became a part of my artistic expression and created a single stem as an artist. The subject called 'I' is my gift, and any series of events or objects that pass through the subject become history. 'Persona (mask)' is the history that occurs in all the time we live and breathe, and it is the present progressive tense of life.
Ilwolobongdo (日月五峯圖) is a painting placed behind the king during the Joseon Dynasty. As an artist who draws oriental paintings of one life, we can look at the orientation of this period from various perspectives in the long or short time of life.
Habit
SINK OR SWIM
During a scuba diving tour, I met divers with fish tattoos. Each diving point in the world has a symbolic underwater creature. Divers would get meaningful tattoos based on this motif. I started getting my favorite fish tattooed and started drawing designs. Among them, 'sharks' have the image of being powerful predators, but they also have the characteristic of having to swim continuously to survive because they do not have swim bladders. I started drawing and tattooing shark designs of various shapes with the meaning that one must be consistent and sincere in order to survive.
SMILE SHARK GEORGE
I bring joy to others through the work I like, but at some point I discovered that I couldn't work happily while smiling. I wanted to draw a picture that I could look at while smiling. The smiling shark 'George' was born after the 'Joe' in 'Jaws'. We don't smile because we are happy, but we are happy because we smile. People say that we don't smile because there is nothing to smile about, but they say that if we force ourselves to smile, our mood and thoughts will change. We try to find happiness throughout our lives, but I think that happiness starts from smiling together. It's about continuing to work steadily while smiling without losing hope. Shark George is a character that projects the motto of tattooist Habit.
더콩
도마뱀인간은 작가 자신의 자화상에서 출발한 가상의 캐릭터이며, 도마뱀의 형상과 인간의 형상이 결합된 생명체이다.
작가가 만들어내는 도마뱀인간의 이미지는 남성도 여성도 아니며, 짐승도 인간도 아니다. 특정한 단어로 정의 내릴 수 없는 모호한 이미지를 구현하여 보편적으로 만연한 이분법적인 시각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낸다.
도마뱀인간이라는 어떠한 성별도 아닌, 존재하지도 않을 생명체를 바라보며 고정관념을 탈피한 채 부담 없이 자신의 감정을 대입해 봤으면 하는 것이 원초적인 목적이다.
작가는 이 가상의 생명체가 과거의 시간대 그 어딘가에 실존했다고 여기는 <도마뱀인간 세계관> 을 창조하며 그 증거를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 세계관을 접한 대중들은 마치 과거 존재했던 공룡의 화석을 발견한 것처럼 도마뱀인간의 이미지를 둘러보며 그 존재에 대해 믿기 시작하고, 본인만의 도마뱀인간을 상상하게 된다.
박비
‘소년’ 연작은, 작가의 주체적 존재 고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작가는 발화하고자 하는 자로서 우선적으로 존재 고찰을 희구한다.
주체적 존재로서의 자아를 자각하고 또 탐구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객체란 결코 배제 되어질 수 없는 존재였다. 작가는 주체 자체로 존재함과 동시에 객체에 투영되어 비춰오는 잔상들을 여과없이 마주 하였다. 그 과정 속에서 출발된 주체에서 시작된 경험은 타자 즉 객체의 형태로 다시 회귀해왔다.
진정한 주체 ‘나’ 란 과연 존재 하는가에 대해 작가는 형이상학적 측면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각각의 존재들은 모두 객체/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기 자신의 자아의 긴밀함을 발견 하기도 한다. 이 관계 속 타인에게 비추어보이는 자아 즉 ‘페르소나’ 는 단지 타자에게 비추어지는 주체적 자아와 구별되는 또 다른 자아가 아닌 ‘그 존재 자체’ 임으로 또한 여겨질 수 있다는 사유가 발생한것이다.
‘소년’ 들은 자기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당신을 바라 본다. 마치 거울처럼 , 물끄러미, 아무런 표정 없이. 이때 작가는 ‘소년’ 들 또한 당신을 바라보고 있음을 인지하게끔 유도하여 주체와 객체의 혼돈을 연출 하고자 한다. 주체인 ‘나’ 를 바라보고 있는 ‘나’ 의 객체 ‘소년’ 들은 ‘나’를 또한 객체로서 당신을 바라본다.
과연 주체는 누구이고, 객체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작가는 주체와 객체가 존재하기 이전에 ‘존재 자체’가 임재하고 있음을 ‘소년’ 들을 매개 삼아 공명 시킨다.
살구
태초부터 우리는 태어나서 삶을 마감하는 그 순간까지 자연과 함께한다. 먹고, 입고, 생활하는 데 있어서 그 모든 것들은 자연에서 나온다는 감사함에
살아가며, 모든 것은 자연의 순리대로 흘러가고 설령 새로운 매체가 탄생해도 우리는 그것을 자연과 함께한다. 실을 나 자신으로 빗대어, 자연에서 얻은 소재를 또 다른 방식으로 연출하고 표현했다.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을 위해 최대한 나 자신을 '날것' 그대로 표현하는 것을 선택해 '나'라는 양면성을 자연스럽지만, 자연스럽지 않게 그대로 노출했고, 각 위치에서 바라보는 다른 관점도 결국 실의 시작과 끝 그 자체이자 내가 타투로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나타낸다.
단조롭고 단아한 자태에서 엉키고 설킨 것들이 단단해지고 형용할 수 없는 그 모든 것과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과 내가 이상적으로 바라보는 시선, 나를 실로
표현하고 실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 자체를 자연스럽게 표현한 것을 자연으로 정의한다.
유자
작품전시를 하는중 우연한 기회로 ‘Tattoo’ 라는 예술의 한 분야를 접하게 되었다. 한평생 전시와 함께하는 예술가의 길을 걷고 싶었던 나에게 ‘움직이는
전시회’ 라는 의미가 담기게 되며 예술가로서의 첫 단추는 타투이스트로서 시작하게 되었다.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태어나 숨쉬는 나에게 동양적 미는 예술적 표출의 일부가 되어 작가로서 하나의 줄기를 만들어주었다. '나'라는 주체는 나의 선물이며 주체를 거쳐가는 다수의 사건이나 사물의 어떠한 일련의 연속성은 역사가
된다. '페르소나(가면)'는 살아 숨쉬며 지내는 모든시간에 생기는 역사이며 인생의 현재 진행형이다.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는 조선시대 동안 왕의 뒤에 놓였던 그림이다. 하나의 삶을 사는 동양적인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 로서의 인생이라는 길다고도 짧다고도 할 수 있는 시간 속에 이시기의 지향점을 원근에 따라 다방면적으로 바라 볼 수 있다.
해빗
SINK OR SWIM
스쿠버다이빙 투어 중 물고기 타투를 지닌 다이버들을 만났다. 세계의 다이빙 포인트에는 각각 상징적인 수중 생물들이 있다. 다이버들은 이를 모티브로 하여 의미있는 타투를 새기고는 했다. 좋아하는 물고기를 타투로 받기 시작하고 도안을 그리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상어`는 강력한 포식자로서의 이미지도 있지만 부레가 없어 끊임없이 유영을 해야만 생존하는 특성이 있었다. 살아남기 위해 꾸준하고 성실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여러 모습의 상어 도안을 그리고 타투 작업을 하게 되었다.
SMILE SHARK GEORGE
내가 좋아하는 일을 통해 타인에게 즐거움을 주지만 어느 순간 웃으면서 즐겁게 일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스스로 웃으면서 바라볼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졌다. 죠스의 `죠`자를 따서(?) 웃는 상어 `죠지`가 탄생했다.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 사람들은 웃을 일이 없기 때문에 웃지 않는다고 하지만 억지로라도 웃으면 기분과 생각이 변한다고 한다. 우리는 일생 동안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행복의 시작은 함께 웃는 것에서부터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희망을 잃지 않고 웃으면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는 일. 상어 죠지는 타투이스트 해빗의 모토를 투영한 캐릭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