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tective Color
Aug 22 ~ Sep 11, 2021
MANSION9 Gallery, Seoul
My work began with the plants I was growing. During a time of great distress, I watered the plants in my house to find peace of mind. In the flowerpot, there was a vine called Kongjagae-nan and a plant, and while I was watering it, I caught a bug parasitizing the plant. I crushed the bug to death. My first gaze at the bug was disgust and anger, but it changed to sympathy and I felt that it was similar to my own situation. Just as the bugs decorate themselves with survival devices for survival, I also recalled how I decorate myself to survive whenever I am in an unavoidable situation. I think that human life is like this for survival, just like the bugs. Most of the area of the work has a non-objective, colorful pattern. This pattern was inspired by plants, and I was inspired by the fact that the way the vines and plants reproduce is similar to the structure of society, which led me to express it in my work. The organisms seen in the pattern represent individuals who make up society, and they represent a group of organisms that come together to form a society. The vivid colors were expressed by the stimulating media and environment that I was exposed to as I grew up. I felt comfortable in the stimulating colors and wanted to feel comfortable in the crowd that I had to become a part of. In the work, there is an image of a frog as an entity expressed in concept. The frog represents myself and each individual person. A frog is an animal that has a distinct metamorphosis process. It goes from eggs to tadpoles, hind legs, forelegs, and adults. If the environment and various factors are unstable or have errors before becoming a frog, problems arise in the metamorphosis process. Just like the metamorphosis process of a frog, the educational system of people is also like that. If there are errors in the educational system in order to grow a proper person, it is difficult to form a properly grown person. I wandered a lot when I was young. My mother used to tell me proverbs related to frogs to properly educate me when I was young. “A tadpole can’t think, a frog in a well, a frog that died from a stone thrown without thinking”, etc. I have lived thinking of the sentences that make up the proverbs as adages to help a person grow properly, and they have become my convictions as I have experienced society as an adult. The materials used to express the work are acrylic and oil. I worked by making use of the characteristics of the materials to create different depths. The elements that make up the background were worked on using acrylic with an airbrush tool, and the frogs were worked on using oil. The reason I used different materials while working on the canvas is because of the feeling that comes from the characteristics, but I think it also reflects my desire not to lose myself even if I assimilate into society.
나의 작업은 키우던 식물에서 시작되었다. 큰 고뇌를 하던 시기 마음의 안정을 가지기 위해 집안의 식물에 물을 주었다. 화분 속에는 콩자개난 이란 넝쿨과 식물이 자리 잡고 있고, 물을 주던 중 식물에 기생하던 벌레를 포착하게 되었다. 자신은 벌레를 짓 눌러 죽였다. 그 벌레를 처음 바라보았던 시선은 역겨움과 분노였지만 동정심으로 변화 하면서 자신이 처한 상황과 비슷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벌레 또한 생존을 위한 생존 장치를 치장했듯 자신 또한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놓일 때 마다 생존을 위해
치장해 나아가는 모습이 회상하게 되었다. 인간의 삶도 벌레처럼 생존을 위해 이러한 것이 아닌가 싶다. 작품의 대부분의 면적으로 동일한 비구상적인 화려한 색감의 패턴이 있다. 이 패턴은 식물에서 영감을 얻었고, 넝쿨과 식물이 번식하는 모습이 사회가 형성되는 구조와 비슷한 점에서 영감을 얻게 되어 작업으로 표현하게 되었다. 패턴에서 보이는 유기체들은 사회를 구성하는 개개인을 의미하며 유기체들이 모여 사회를 이루고 있는 군집을 의미한다. 화려한 색감은 본인이 성장해오면서 노출된
자극적인 매체나 환경에 의해 표현되었다. 본인은 자극적인 색감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동화가 되어야 하는 군집 속에 편안함을 느끼고 싶어 하는 욕망을 담아냈다
작품에서 구상으로 표현된 개체로 개구리 이미지가 있다. 개구리는 자신을 의미하며, 개개인 사람들을 의미한다. 개구리는 생물학적으로 변태과정이 뚜렷한 동물이다. 알, 올챙이, 뒷다리, 앞다리, 성체가 된다. 개구리가 되기까지 환경과 여러 가지 요소들이 불안하거나 오차가 생기면 변태과정에 문제가 생긴다. 개구리의 변태과정처럼 사람들의 교육적 시스템 또한 그러하다 . 올바른 사람을 성장하기 위해 교육적 시스템은 오차가 있으면 올바르게 성장한 사람을 형성하기 힘들다. 본인은 어릴 적 방황을 많이 했다. 어머니는 본인을 어릴 적 올바르게 교육하기 위해 개구리에 관련된 속담을 말하며 타 이르렀다.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 우물 안의 개구리, 무심코 던진 돌에 맞아 죽은 개구리” 등등 .. 본인은 속담이 구성 하는 문장들이 부정적으로 보이지만 한 사람이 올바르게 성장하라는 격언으로 생각하며 살아왔고, 성인이 되어 사회 경험을 하면서 소신이 되었다. 작업을 표현하는데 있어 사용하는 재료로는 아크릴과 유화이다 . 재료의 특성을 살려 깊이 감을 달리해서 작업을 했다. 배경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에어브러쉬 도구로 아크릴을 사용하여 작업을 했고 , 개구리는 유화로 작업을 한다. 캔버스 위에 작업을 하면서 재료를 달리한 이유는 특성에서 오는 느낌
때문이지만 , 은연중에 사회에 동화가 되더라도 자신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반영 된 게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