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9 will present Ji Hyun-jung’s solo exhibition < Awakened Memory > from June 29 to July 27. Ji Hyun-jung first began making art to heal herself. Through her work, she uncovers the dark parts hidden deep in her heart, and through the positive effects, peace can finally come to both her heart and those who see her work.
A split room, a trickling stream of water, tangled threads.
Ji Hyun-jung left for New Zealand alone as a child, graduated from elementary school, and moved to the United States to attend college. During her long study abroad, the loneliness caused by longing for her family and racial discrimination and bullying closed her heart, and she later became unable to understand her own emotions. To heal her heart, the artist created a room in her heart on her own canvas. By uncovering the darkness hidden deep in her heart and facing that darkness, peace finally came to her heart.
Expansion of energy in the space of the unconscious
After returning to the embrace of his family after COVID-19, the author was able to express his emotions more honestly and take care of his mind. With this as an opportunity, the author began another study and is trying to delve deeper into the unconscious. To the current author, the mind is a room like a library filled with pure and happy memories like a fairy tale. I hope that everyone who sees the author's work will find another happiness and move forward by taking out and rekindling the precious memories hidden in their hearts, just as the author found peace.
맨션나인은 6월 29일부터 7월 27일까지 지현정 작가의 개인전 < Awakened memory >을 선보인다. 지현정 작가가 처음 미술을 시작하게 된 건 작가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서다. 작업으로써 마음 속 깊은 곳에 숨겨뒀던 어두운 부분을 밝히고 긍정의 효과를 통해 마침내 작가 마음 속에도, 작품을 보는 이에게도 평화가 찾아올 수 있게 된다.
갈라진 방, 세어 나오는 물줄기, 이리저리 얽혀 있는 실타래.
지현정 작가는 어린시절 혼자 뉴질랜드로 떠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넘어가 대학 생활을 했다. 긴 유학 생활동안 떨어져 있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인종차별과 따돌림으로 인한 외로움은 마음의 문을 닫게 하였고 추후에는 자신이 가지는 감정에 대해 알 수 없게 되었다. 이런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작가는 자신만의 도화지 위에 마음의 방을 꾸려갔다. 마음 깊은 곳 숨겨둔 어두움을 밝히고 그 어두움을 마주하며 마침내 작가의 마음에는 평화가 찾아왔다.
무의식의 공간 속 에너지 확장
코로나19 이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작가는 한층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자신의 마음을 돌볼 수 있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작가는 또 다른 연구를 시작하여 더욱 더 깊은 무의식 속으로 들어가고자 하고 있다. 현재의 작가에게 마음이란 동화같이 순수하고 행복한 기억들로 가득 찬 도서관 같은 방이다. 작가의 작품을 관람하는 모든 이들이 작가가 평화를 찾은 것처럼 마음 속 내재되어 있는 소중한 기억들을 꺼내고 다시 태워 또 다른 행복을 찾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