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977
“나의 모든 작업은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느낀 감성적 발상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소통의 도구이며 시각적 언어이다.”
10여 년의 타국 생활은 나의 정체성과 자아를 그 어떤 상황보다도 깊이 고민하게 해주었다. 귀국 후 많은 것들이 변화되어 있었다. 급변하는 한국사회는 오히려 나에게 과거를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특히 과거 한국미술을 되돌아보고 연구하며 각각의 영감들을 시각적 언어로 표현하게 되었다. 나의 작업은 한국을 대표하는 단청과 오방색을 바탕으로 선과 면, 입체의 조화와 모든 구도의 기본인 수직, 수평은 한국의 전통 창호를 추상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유리 물방울의 영롱함은 차원의 개념을 잠시 잊게 만드는 역할을 하며 과거와 현대, 미래를 동시에 생각하게 하는 시각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나에게 물방울은 시작과 끝을 동시에 의미한다. 물방울은 공기 중 수분들이 모여 하나의 개체가 되며 수많은 생명을 탄생시키듯, 나의 모든 경험이 쌓여 진정한 자아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유리는 내가 지금까지 작가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큰 양분이며 정체성이기도 하다.
Formation - Recollection_moderation 1-2 , Glass, Gold leaf, Acrylic on canvas , 72.7 x 91 x cm , 2024
Formation - Circle 3
2022
Formation - Recollection _ moderation 1
2023
Formation - Recollection _ Belief 1-18
2023
Formation - Recollection 4-34
2024
Formation - Recollection 5-17
2024
Formation - Recollection 8-13
2024
Formation - Recollection 8-15
2024
Formation - Intersection 17
2023
Formation - Intersection 19
2023
Formation - Alteration 5-2
2022
Formation - Alteration 4-8
2022
Formation - Recollection_moderation 1-2
2024
황목의 캔버스 위, 유리 물방울에 투영된 빛은 가장 한국적인 시간을 담는다
황목의 캔버스 위, 유리 물방울에 투영된 빛은 가장 한국적인 시간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