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959
“ 예술가는 자기 고유의 시선, 즉 자신만의 Perspective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통해 세상을 보고 이해한다. 또 사람들은 그 예술가의 Perspective를 통해 바라보는 순간 즉각 다른 Demention 으로 옮겨 가며 그곳은 다른 차원의 Real 이다.“- A.Tapias
명멸하는 수많은 이슈와 쏟아지는 개념의 홍수, 치열한 경쟁과 선택 되어진 몇몇‘주류’미술의 흐름을 눈 여겨 보며 내 그림 스스로에 대한 검증과 확신으로 시작한 것이 ‘검은그림’ 이었다 ‘검은그림’ 시리즈를 통해 회화본질에 대한 성찰과 의미, 그리고 회화표현에 대한 다른 가능성들을 제기하는 시험이었다면 두번째 시리즈는 ‘검은그림‘ 뒤에 매달려 마치 ’디옥시리보오스(deoxyribose)‘ 처럼 그림형체를 이루어가는 영역에 관한 이야기이다.
단순히 에너지로 밖에 설명할 수 없는 창조의 영역에 관한 이해와 비어 보이지만 그것들에 대한 접근으로 빛을 투입하고 쌓아 세상에 보여 지게 만들려고 한다. 헤쳐 나가는 이정표로 For R.( Rembrand)를 세우고 블랙홀처럼 화면에 흡수시켜보는 것이다.
이미 이 시리즈는 ‘검은 그림’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하였으나 오랜시간 작업실 한켠에서
빛들을 충전시킨 작품하나에 최종서명을 한 후 그간 ‘검은 그림’과 다른 개념으로 내보인다.
여기서 내가 기대하고 있는 것은 가능한 회화의 기능적 역할을 배제하고 표현한다고 하는 다른 표현형식에 대한 순수함의 추구이고 이것들이 극적으로 화면상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스스로도 볼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것은 시각적 표현이라는 “경계”에서 아직 우리에게 다가 오지 않은 것들을 대한 접근 이다.
Inside of westernlight , Emulsion, acrylic, pigment on canvas , 120 x 120 x cm ,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