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정보의 조작, 전체주의속의 악의 평범성, 디지털 투명사회의 획일성 및 역설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유화, 아크릴, 판화, 디지털프린트,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개별 프로젝트들에 따른 다양한 주제 속에서도 저의 작업속의 공통된 특징은 기존에 존재하는 기록물이나 사진 , 영상의 이미지를 가져와 파편화(해체) 하고 재구성해서 기존과는 다른 서사와 메시지를 만드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진과 영상의 회화화, 다시 회화와 사진을 영상화 하는 일렬의 정교하고 다소 복잡한 과정들을 통해 매체의 경계를 흐리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