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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매장에서 미술 전시…일상 공간에서 작품 본다
2024. 11. 01
[2022-01-16]
*기사 원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0991
이예린 작가의 디지털프린팅 에디션 작품. 사진 맨션나인
이른바 ‘MZ 세대’라 불리는 20~40대가 유례없는 호황을 이끌면서 지난해 미술시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컬렉팅이 투자의 방편인 동시에 ‘취향’을 소비해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여겨지면서, 부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미술 작품은 대중화 됐다.
이런 흐름에 맞춰 일상의 공간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신진작가를 발굴해 지원하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사 맨션나인이 현대리바트와 함께 하는 ‘리빙 아트: 뉴 이어(Liv-ing Art : NEW YEAR)’ 전시다.
이용은·박소희·김미숙·이미소·이예린·민하림·장정후·지현정·류영봉·MeME·NONE.Z·Zoey 등 12명 작가의 작품 31점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독특하게도 서울 용산아이파크몰점에 있는 리바트 매장에서 열린다. 가구와 함께 배치된 작품을 통해 거실·침실 등 일상 공간 속에 예술이 어우러진 모습을 미리 그려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침실에 전시된 민하림 작가의 'Fish tank series:Viking'과 'wonderland'. 사진 맨션나인
박소희 작가의 '화(花)' 시리즈. 사진 맨션나인
이영선 맨션나인 대표는 “미술품 투자와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아트테리어’ 수요도 커질 것”이라며 “일상에서 예쑬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시는 이달 28일까지 이어지며, 29일부터 내달 28일까지는 같은 장소에서 ‘Graceful Space’라는 새로운 기획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