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9

  • [AMP] LEE DONGGU

    b.1996

    작가는 기본적으로 그의 개인적인 경험에 따라 현재 포스트모던 이후의 시대의 사람들이 과거 지난 세기에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구별되는 특징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한다. 21세기가 시작되기 직전 경제 위기와 21세기가 시작된 이후 2008년의 경제 위기, 그리고 현생 지구에서 사는 사람들이 태어나서 처음 현실로 마주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전염병 등으로 인해 사람들의 생각과 철학, 그리고 그에 따른 행동 양식은 어떻게 변해왔고 그러한 특징이 어떻게 지난 세대와 다른 지에 대해 고민한다. 이에 따라 작가는 클래식 고전과 현재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 이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탐구하며 관찰자 시점에서 현재 동시대 사람들의 생각과 고민들에 대해 성찰하며, 이에 따라 그의 작가로서의 고민을 작품에 투영하고 있다.

    그가 최근 주목하고 있는 주제는 바로 한국과 주요 아시아 국가들, 경제적으로 빠른 발전을 경험하고 있는 국가들 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인 collectivism 집합주의의 시대에서 individualism 개인주의의 시대로 변화하는 시대적 특징에 따라 사람들의 사고 의식과 행동 양식의 변화이다.

    둘째로 그는 사람들이 보편적인 가치들이 경제 위기나 전염병의 확산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어떻게 투영되어 현상학적으로 나타나는지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셋째로 작가는 최근 사회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슈들 중에서 혐오의 시대에 대해 걱정하며 이를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특히 모순에 있어서 방어적인 태도가 공격적으로 나타나며 이것이 개인의 수준이 아니라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현상, 그리고 온라인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그리하며 그가 바라보는 현재의 시대가 왜곡이 된 것이 아니라 인류가 내재했던 고유의 특징이 경제 소비활동과 대인관계를 통해 나타나고 있으며 이를 경제사회구조와 새로운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새롭게 나타난 사회현상을 토대로 해석하여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그는 앞서 언급한 주제를 확장하여 속도의 개념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이 전이되고 확산되고 재생산되며 이러한 정보들이 방대한 양으로 짧은 시간에 전달되는 현상에 대해 주목하고, 그의 관찰자적 시점은 현재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며 동시에 어떤 맥락으로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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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만자 , Acrylic on canvas , 91 x 91 cm , 2023